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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선거구 단일화 무산' 한인 반응, 10지구에 남는다니…한인들 법정싸움 본격 준비

16일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가 한인타운 선거구를 10지구로 사실상 확정지음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도 술렁이고 있다. CRC는 이날 9시간의 마라톤 회의에서 한인타운 선거구를 허브 웨슨 시의장이 관할하는 10지구에 포함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라 동서로 버몬트와 웨스턴 애비뉴 남북으로는 올림픽에서 베벌리까지 10지구에 포함된다. 작성된 지도는 오는 18일 공개되며 CRC는 이를 최종 검토해 이달 말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켜 13지구로 편입시키기 위해 움직여왔던 한인들은 법정 싸움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LA시내 아시안 거주인구가 11%로 흑인(9%)보다도 많지만 아시안 선거구를 지정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10지구로 남아있을 경우 특정 정치인의 선거자금을 모아주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며 끝까지 선거구 변경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주류매체에 보도됐던 허브 웨슨 시의원 사무실과의 비리나 한인들에 대한 각종 불법 행위 의혹들도 반드시 밝혀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은 "한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의회와 시의원들이 임명한 선거구재조정위원회가 듣지 않는다는 것은 불공정한 행동이다. 법을 통해 불공평한 행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래드 이 변호사 역시 "한인타운 선거구를 13지구에 편입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거구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목소리는 한층 더 커질 것이고 한인 커뮤니티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선거구 단일화 캠페인을 중단해야 한다는 일부 한인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계속 우리의 요구를 주장할 경우 특정 정치인과의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며 이는 미래 한인타운의 경제 발전을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의 하기환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아직은 충분한 정치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선거구 문제가 벌써 흑인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득했다.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의 알렉스 서 소장은 "어느 선거구로 편입되느냐는 것보다는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로 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재조정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3분의2가 하나로 묶였다"며 "이제는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저소득층 아파트 설립 이슈가 더 중요하다. 커뮤니티 이슈를 놓고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연화·박상우 기자

2012-02-16

'한인들의 열망' 저버렸다…타운 선거구 단일화·13지구 편입 사실상 물거품

단일화된 LA한인타운 선거구를 13지구에 편입시키는 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가 연대해 제출한 아시안 선거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가 LA시와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시킬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CRC는 15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 관할 구역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단일화시켜 13지구에 편입하는 수정조항 22번을 찬성 7 반대 14로 부결시켰다. CRC는 지난 달 25일 제출한 선거구 초안에 10지구 선거구 북쪽 경계선을 현행 6가에서 3가까지로 넓혀놨으나 이번 재조정 과정에서 다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확장시킨 셈이다. 반면 10지구 선거구 동서쪽 경계선을 올림픽 불러바드에서부터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확대시키는 수정안은 찬성 14 반대 7로 통과시켜 사실상 한인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WCKNC의 남은 북쪽 구역은 13지구로 편입돼 2개 선거구로 나뉘게 된다. 이에 대해 한미변호사협회(KABA.회장 제인 옥)는 최종 지도안을 봐야 하지만 연방투표법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소송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KABA는 CRC가 연방법에 의거한 아시안 주민들의 선거구 설치 요구를 무시하고 공청회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한인 커뮤니티에 불법적인 행위를 조사해 법적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KABA측에 따르면 허브 웨슨 시의장 사무실은 16일 면담을 요청해온 상태다. 한편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은 "최종 지도가 완전히 결정된 게 아니다. 아직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22일 열리는 CRC 마지막 회의에 참석해 경계선 재조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CRC는 오는 22일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지도안을 채택한 후 이를 3월 1일 전까지 시의회에 제출한다. 장연화 기자

2012-02-16

아시안 선거구 단일화!…한·중·타이·필리핀계 커뮤니티 손잡아

4개로 쪼개진 LA한인타운의 선거구 단일화 캠페인이 계속 진행중인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를 도와 중국과 타이, 필리핀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아시안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은 아시안 선거구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수계 투표권을 보호하는 연방 투표법에 따라 LA시를 상대로 소송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이에 따라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안에 이어 아시안 시의원석 설치안까지 이중으로 압박을 받게 됐다. 13일 파바월드(회장 강태흥) 사무실에서 열린 관련 기자회견에는 이창엽 한인타운아트앤레크리에이션센터(K-ARC) 회장, 캐리 간 아시안자율권단합센터(CAUSE) 프로그램 디렉터, 타이커뮤니티개발센터의 챈시 마토렐 사무국장, 임혜빈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회장, 남가주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 변영익 목사가 참석했다. 간 CAUSE 디렉터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선거구 단일화 요구를 위해 손을 잡은 건 역사적인 일이다. 아시안 정치력 신장이 LA시에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KAC에 따르면 이날 CRC에 접수시킨 아시안 선거구 단일화 지도 초안은 중국 커뮤니티와 리틀도쿄가 있는 다운타운 일대와 히스토릭필리피노타운, 리틀방글라데시 지역이 포함된다. 한인타운의 경우 단일화를 요구했던 지도와는 구역이 조금 달라진다. 한 예로 버몬트~노먼디~베벌리~3가 블럭이 새 지도에서는 빠진다. 그러나 새 지도안에는 전체 거주민의 51%가 아시안 유권자가 돼 CRC에서 이 지도를 채택할 경우 당장 내년에 실시되는 시선거에서 아시안 시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은 커진다.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의 임혜빈 회장은 "백악관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정치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며 "이번 기회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제대로 낼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오늘(14일) 오전 9시30분터 1시간동안 LA시의회 모임에 나가 아시안 선거구역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15일 오후 4시부터 LA시의회실 3층에서 열리는 CRC 미팅에도 아시안 선거구 지도 초안을 다시 한번 제출하고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15일에는 남가주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목사)가 그동안 진행해 왔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청원서를 제출한다. 임 회장은 "15일 미팅에서 우리의 의견을 관철하지 않으면 시의회에 제출되는 지도에는 더 이상 우리의 의견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은 함께 시의회실에서 열리는 CRC 미팅에 꼭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2012-02-13

아시안 커뮤니티 선거구 통합됐다, LA카운티 선거구 재조정안…엘몬티·웨스트코비나 등 묶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구도 아시안 커뮤니티를 하나로 통합시켰다. 2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단 크나베 수퍼바이저(4지구)가 제안한 선거구 재조정안(A3)을 4대 1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 안은 11월부터 향후 10년동안 적용되게 된다. 채택된 새 안은 엘몬티와 웨스트 코비나 샌게이브리얼 등 아태계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내용이다. 이날 수퍼바이저 투표를 지켜본 임혜빈 KCCD 회장은 "LA카운티 내 아시안 인구는 소수계로는 2번째로 많지만 정당한 대접을 그동안 받지 못했다"며 "아시안 커뮤니티가 단일화된 재조정안에 포함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예산 편성이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당초 아태계가 밀집한 지역과 버뱅크 실마 지역을 한 지역구로 묶는 안에 비중을 뒀다. 이 안은 라티노 커뮤티가 라틴계 수퍼바이저를 추가로 선출할 수 있도록 인구분포도에 따라 지역구를 분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통과 가능성이 높았으나 아태계 커뮤니티가 통합을 요구하자 재검토돼 왔다. 이날 투표는 라틴계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분리해달라는 의견을 지지했던 마크-리들리 토머스 수퍼바이저가 크나베 수퍼바이저가 제안한 재조정안에 표를 던져 마무리됐다. 당초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투표를 예정했으나 투표 전 진행한 최종 공청회에 발언권을 요구한 주민들만 600명이 넘게 참석해 결국 오후 6시로 미뤄 투표를 실시했다. 장연화 기자

2011-09-27

조재길 "가주하원 출마 않겠다"

가주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 Citizens Redistricting Commission)가 15일 선거구 조정 최종안을 승인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 해 내년 열릴 가주 연방 주하원선거에 출마할 한인후보의 면면도 확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날 현재 연방 주하원을 통틀어 출마를 확정지은 한인은 오렌지카운티 남부의 연방하원 45선거구에 출마하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유일하다. 오렌지카운티 북부 39선거구 출마를 검토했던 가주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부국장은 지난 2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내년엔 연방을 포함 어떤 선거든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스 의원 보좌관 영 김씨도 지난 10일 "내년엔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결국 내년 가주에서 치러질 연방하원 선거에 강 시장 외 한인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지극히 희박해졌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의 가주하원 65지구 출마를 고려해 온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도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출마를 확정지었다. 조 의원은 "지난 3월 재선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이사를 하며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 현실적으로 무리란 판단을 내렸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가주하원 출마 검토를 공언한 한인은 역시 65지구를 놓고 숙고 중인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만 남았다. 황보 의원도 불출마 결정을 내릴 경우, 내년 가주하원 선거는 한인후보 없이 치러질 공산이 매우 높아졌다. 임상환 기자

2011-08-15

선거구 재조정 초안 공개…달라지는 한인 커뮤니티 정치 지도

친분 두터운 배스·베세라 의원떠나게돼 왁스맨 의원과 새로운 관계 설정 불가피 2012년 총선과 대선부터 적용될 새로운 선거구 초안이 지난 10일 공개되면서 한인 커뮤니티 정치 지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는 10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비율에 따라 형평성에 맞게 재조정되는데 시민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CRC)가 앞으로의 10년을 움직일 선거구 초안을 내놓은 상태다.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내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와 연방 상.하원이 교체되기 때문에 예년 선거보다 변화가 클 수 밖에 없다. 재조정된 선거구에 따라 '가까워지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멀어지는' 정치인도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조정 초안에 따르면 각각 2개 5개로 나뉘어져 있던 LA한인타운의 주 상.하원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진다. 2개로 갈라져 있던 연방 하원 선거구도 하나로 묶인다. 타운은 현재 주 상원의 경우 케빈 디 레온이 관할하는 22지구와 커렌 프라이스가 맡고 있는 26지구 등 2개 지구가 있다. 한인 및 아태계 커뮤니티는 타운을 비롯한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타이타운 등을 26지구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CRC가 최종안에서 타운을 포함한 선거구 초안을 26지구로 정하게 되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커렌 프라이스 의원과 더욱 밀접해진다. 주 하원은 마이크 푸어 42지구(집코드 90004 90005 90020 등 일부 포함하는 타운 북서쪽) 길 세디요 45지구(베벌리부터 타운 북쪽) 존 페레즈 46지구(노먼디 부터 타운 동쪽) 홀리 미첼 47지구(알링톤부터 타운 서쪽) 마이크 데이비스 48지구(타운 대부분) 의원 등 5개 지역구가 타운에 포함돼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타운을 54지구에 넣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현재 54지구는 보니 로웬달 의원이 관할하고 있으나 선거구가 랜초팔로스 버디스 롱비치 등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가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재조정 초안에 따르면 한인사회와 친분이 두터웠던 캐런 배스 33지구와 하비에 베세라 31지구 의원과 멀어지게 된다. 타운이 30지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30지구는 베벌리힐스 웨스트LA 등으로 현재 헨리 왁스맨 의원이 관할하고 있다. 따라서 초안대로 선거구가 적용되고 지구가 재조정되지 않는 한 한인 커뮤니티와 헨리 왁스맨 30지구 의원과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이재희 기자

2011-06-13

[OC][가주 선거구 재조정안에 아태계 목소리 듣는다] 공청회 적극 참여해 '한인 정치력 신장 기회 잡자'

<글 싣는 순서> 상. 당선 가능성 높은 상하원 선거구 하. 제조정안에 한인 목소리를 담자 가주 상하원 선거구가 한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된다면 한인사회 정치력을 급속도로 신장시킬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및 인근 지역 한인 시의원 단체 관계자들은 이미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을 포함한 한인 7명은 지난 달 31일 부에나파크 사간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가주 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의 중요성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공청회에 한인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조 의원은 "선거구 조정은 앞으로 10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더욱 넓힐 수 있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아태계연합(CAPAFR)'이 제출한 안대로 확정되면 오렌지카운티와 세리토스 지역 한인 정치인들의 가주 상하원 진출이 수월해질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또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선거구재조정위원회가 17일 위티어 리오 혼도 센터와 18일 캘스테이트풀러턴(CSUF)에서 개최하는 주민공청회에서 CAPAFR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임에서는 한인회 상공회의소 타운번영회 등 카운티 및 인근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회원 이사들에게 조정안의 중요성을 먼저 알리기로 했다. 또한 공청회 당일에 많은 한인과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타인종들이 대거 참석 지지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공청회 중 개인당 2분간 주어지는 자유발언 시간에 CAPAFR안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주장할 수 있는 한인 및 타인종을 우선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가능한 인사들에 대한 추천을 받았다. 밀러 오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지난 달 롱비치 공청회에서 행사 시작 5분 뒤에 받은 대기표가 133번일 정도로 선거구 재조정은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라며 "무작정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전략을 가지고 조정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도 "최소 10명 정도는 자유발언을 통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한인 커미셔너와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자유발언에 나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16일 컬버시티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참가해 진행 상황을 살핀 뒤 17~18일 공청회를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10일 오후 7시 부에나파크 조선옥에서 2차 모임을 가지고 자유발언대에 나설 인사들을 확정하는 한편 발언 초안을 다듬고 공청회 참석 스케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 시의원 3명과 박동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 오 구 한미시민권자협회 회장 케네스 차 닉 김 세리토스 커미셔너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선거구 조정위원회는 이르면 10일 2010센서스 결과와 각 커뮤니티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선거구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가주 전역에서 열릴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중 선거구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의: (562)547-4434 조재길 시의원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11-06-01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한인타운 왜 그렇게 됐죠?"

캘리포니아 주의 연방.주 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을 책임지는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이하 CRC)가 28일 공청회에서 여러 선거구로 나눠진 한인타운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발표될 선거구 재조정 지도 초안에 통합된 한인타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RC가 LA시청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한인타운의 분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은 참석한 한인들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한미연합회(KAC).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민족학교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한인들은 발언 기회를 통해 여러 개의 선거구로 나눠진 한인타운의 상황을 전하며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이나 가끔씩 발생하는 문화적인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지역구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한인타운은 현재 주하원의 경우 42.45.46.47.48지구 등 무려 5개 지구로 연방하원은 31.33지구의 2개 지역구로 나뉘어져 있다. KAC의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할 대변인이 없는 상황이다. 한인타운이야말로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한인타운의 통합을 주장했다. 이에 CRC의 커미셔너들은 "어떻게 (가주하원) 선거구가 5곳으로 나눠질 수가 있나" "정말인가" 등의 반문을 통해 통합 필요성에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반면 CRC의 한인타운 통합에 대한 높은 호응과는 달리 이날 공청회에는 7~8명 정도의 한인단체 관계자들만이 참석 100여 명이 참석해 수십 명 이상이 발언에 나섰던 라티노 연합 등 타인종 단체들에 비해 한인들의 참여가 크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CRC는 이날 공청회를 포함해 5월까지 계속 공청회를 열어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 오는 6월10일 지도 초안을 공개하고 이 초안을 토대로 재 공청회를 하게 된다. 이후 7월1일 2차 안을 7월26일 최종안을 발표한 뒤 8월15일까지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승인할 계획이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11-04-29

한인 2명, LA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에…타운 선거구 단일화 윤곽 공개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커미셔너에 한인 2명이 내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21명으로 구성되는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의 커미셔너에 한인 2명 임명이 확정됐다"며 "1명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커미셔너에는 한인 단체장 등 4명 가량이 거론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인민주당협회(KADC)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 등은 또 19일 4지구로 나뉘어져 있는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을 공개했다. 타운은 현재 윌셔 남쪽으로 한 타운 대부분과 사우스LA를 관할하는 10지구 윌셔 북쪽으로 한 타운과 행콕파크 할리우드 등을 커버하는 4지구 후버를 중심으로 동남쪽이 포함된 1지구 후보 동북쪽을 관할하는 13지구 등으로 4지구가 걸쳐 있다. 단일화 구체안은 이를 1개 지구로 만들자는 것으로 남북으로 10번 프리웨이~멜로즈 동서로 후버~크렌셔로 한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 관할 구역을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10번 프리웨이 북쪽으로는 비슷한 소수계 커뮤니티인 타이타운과 필리피노타운을 포함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타이 타운은 타운 북쪽 멜로즈 선상 웨스턴과 버몬트 사이에 필리피노 타운은 후버 북쪽으로 101번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1-04-20

"LA시 선거구 재조정 한인 참여해야"

“한인타운을 놓고 시의원 선거구가 4개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한미연합회(KAC)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8일 연방센서스국에서 발표된 통계를 주의 깊게 살폈다. 유 사무국장은 “가주에서 아시안 인구가 31%나 증가했고 이는 자연스레 한인 및 아시안 정치력 신장에 큰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는 한인타운 LA시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목소리에도 힘을 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사무국장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1년 전부터 각종 공청회에 참석해 계속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센서스 통계 발표 후 가속화될 주와 연방의 선거구 개편은 LA시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유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유 사무국장은 “주와 연방의 선거구 개편은 향후 있을 시 선거구 재조정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올해 말 구성될 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21명)에 적어도 3명 정도의 한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은 시의회 지구 4개 외에도 주하원(46, 48)과 상원, 연방하원(31, 33) 선거구 등 각각 2개로도 나뉘어져 있다. 장열 기자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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